미지정
박원순 시장, '故 한창기 선생' 초청 강연
"광주문화예술, 서울에서도 빛나야 한다"
등록일 : 2015-07-06 06:24 | 최종 승인 : 2015-07-06 06:24
오민주 기자

[내외경제=오민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광주시 동구청 6층 대강당에서 '도대체 한창기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섰다. (사진=오민주 기자)

[광주=내외경제TV] 오민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광주시 동구청 6층 대강당에서 '도대체 한창기란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통문화연구소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언어의 연금술사이자 식견과 실력은 물론, 품격 있는 잡지문화를 만들어 대한민국 출판문화를 이끌어 간 시대를 앞서간 故 한창기 선생을 기리는 추모강연회로 마련됐다.

광주U대회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뿌리깊은나무', '샘이 깊은물'의 발행인 故 한창기 선생이 출판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평생을 바쳐 일해 온 업적에 대해 소개했다.

박 시장은 이어 "한창기 선생은 광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오신 분으로, 한국브리태니커회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문화영웅으로 칭송받던 인물이다"라며 "우리문화의 가치를 그 누구보다 잘 아시고 보존하려고 노력했던 분이시며, 또 글을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어했던 분이셨기 때문에 문화수도 광주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될 큰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창기 선생의 뿌리깊은나무 역사, 문화운동이 광주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문화강국을 만들어가야 한다. 문화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으며 "문화를 중심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 바로 한창기 선생이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뿌리 깊은 나무'가 전두환 정권 시절 폐간되고 '샘이 깊은 물'이 창간할 당시부터 30대 변호사 시절 그의 법률고문변호사를 맡아 유언집행인으로 참여한 기억이 새롭다"면서 그와의 인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강연을 이끌어 갔다.

박 시장은 "한창기 성생은 시대를 읽고 비평하고, 탁월한 코멘트와 위트로, 수많은 제자(작가)들의 글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예견하는 통찰력으로 어두운 시절 '등불'과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품 또한 꼼꼼하고 깐깐했다"며 "특히 말과 글을 쓰는데 있어서는 더욱 세밀해, 작게 썰어서 분석하고 생각하는 타입이었다"고 회상했다.


한창기 선생이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도 빼놓지 않고 소개됐다.


박 시장은 "그는 누구보다 한옥과 한복, 한글을 사랑하고, 우리 전통의 멋을 제대로 알고 실생활가운데 실천한 분이셨으며 인재양성에도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신 분이었다"며 "전설의 편집장 윤구병, 성호정 선생 김형윤 선생, 사진작가 강운구 선생, 디자이너 이가송씨, 이상철 선생들이 그의 전설의 문화생들이다. 한창기 선생의 정신은 영원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러한 한창기 선생의 미래지향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박 시장은 깐깐하고 정밀한 행정으로 막혀있는 덕수궁도 뚫고, '한지문화'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등 우리조상들의 수천 년의 지혜화 지식으로 쌓아올린 '문화유산'을 복원해 서울을 국제도시로 만들어갈 다양한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박 시장은 "한양도성세계유산 등재를 추진중에 있으며, 역사도시 서울의 가치회복을 위해 서울시 국악예술당을 건립해 전통국악문화의 허브로 만들어 세계가 자랑하는 문화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갈 것이다"며 "광주발전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문화, 예술, 예능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광주문화예술이 서울에서도 빛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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