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정
태산이·복순이, 제돌이와 재회
해양수산부, 6일 '남방큰돌고래' 제주앞바다 방류
등록일 : 2015-07-06 01:25 | 최종 승인 : 2015-07-06 01:25
최경윤 기자
▲제주 함덕해역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중인 태산이·복순이가 드디어 자연으로 방류된다.(사진 제공=해양수산부)

[내외경제=최경윤 기자] [제주=내외경제TV] 최경윤 기자 = 제주 함덕해역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중인 태산이·복순이가 드디어 자연으로 방류된다.

해양수산부는 야생적응을 위해 제주 함덕해역에서 훈련 중인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가 건강과 야생성을 완전히 회복함에 따라 6일 제주 앞바다로 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4일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함덕 가두리 시설에 온 태산이·복순이는 바다의 흐름을 익히며 살아있는 물고기를 잘 잡아먹고, 주변에 몰려든 야생 남방큰돌고래 무리들과 빈번하게 교감하는 등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이에 지난 6월 23일 제5차 민관방류위원회에서는 기술위원회의 방류 적합성 평가서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방류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7월 초에 방류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태산이와 복순이 방류 행사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국회농해수위 위원, 지자체 단체장,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이들의 자연복귀를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축가, 훈련 영상 상영, 먹이 주기 행사, 유공자 포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계획돼 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태산이, 복순이의 성공적인 방류는 지역사회와 여러 민관기관들이 협력하여 이들의 안전한 귀향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는 인간과 생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해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을 몸소 실천한 모범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태산이·복순이의 방류 후 모니터링, 백서 발간 등을 통해 그간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복지' 차원에서 위기와 어려움에 처한 해양동물들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법령들을 정비하고 제정해 나갈 것이다.

ck2518@nb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