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젠 되찾을 수도 없어"
등록일 : 2015-07-03 01:21 | 최종 승인 : 2015-07-03 01:21
박정금 기자
▲IS가 팔미라 점령 후 또다시 고대 유물을 파괴했다. (사진 출처=방송캡처)
[서울=내외경제TV] 박정금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의 팔미라 고대 유적지 앞에 세워진 사자상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파괴했다.

[내외경제=박정금 기자]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리마 박물관 앞에 있는 2000년 된 '알랏의 사자상'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팔미라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톤의 대형 유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압델카림 청장은 IS의 고대유물 파괴 행각에 사자상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 방지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후 계속 고대 유물들을 파괴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망치로 부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압델카림 청장은 "영상 속 조각상들은 팔미라의 고대묘지에서 없어진 8개의 조각상으로 보인다"며 "되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괴가 도난보다 나쁘다"고 전했다.


현재 팔미라 박물관 내 문화재 대부분은 IS가 당도하기 전 다른 곳으로 옮겨져 보관 중이다.


kyokeum@nb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