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네치킨, 노 대통령 조롱 사진 SNS 게재 논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등록일 : 2015-07-01 23:50 | 최종 승인 : 2015-07-01 23:50
김현우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네네치킨'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출처=네네치킨 페이스북)

[내외경제=김현우 기자]

[서울=내외경제TV] 김현우 기자 = 치킨프랜차이즈 업체인 '네네치킨'이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함께 문제가 되는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은 노무현 대통령이 닭다리를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으로 극우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만들어진 사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인을 조롱한다", "운영자가 일베냐" 등 수많은 댓글을 달았으며 네네치킨 페이스북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고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다.

운영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커지자 결국 해당 게시글은 2시간여 만에 삭제됐지만 캡처된 사진들이 퍼지고 있어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이에 네네치킨 측은 즉각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한 사실을 설명드립니다"라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네네치킨 측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는 트위터를 통해 "치고 빠지는 네네치킨. 화재를 모았으니 소기의 목적 달성했네요"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우리 소비자가 할 일은 광고는 흥했는데 기업은 망했다는 교훈을 남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네치킨 측은 현재 사고 경위 시간까지 밝혀가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네티즌들은 불매운동까지 거론하며 항의하고 있다.


kplock@nb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