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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사람인데 한순간에 배신이라니'...유진박 5억대 사기에 매니저 고발, 안타까움 ↑
2019-06-10 01:25:59
임채령 기자
▲유진박이 화제다(사진출처=유진박 인스타그램 )

유진박이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매니저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유진박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던 MBC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하게 됐다. 앞서 유진박은 과거 조울증으로 크게 힘든적이 있어 이런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에 고발당한 새 매니저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배신감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

1975년생인 유진박은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1996년 줄리아드 음악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같은 해 12월, KBS ‘열린음악회’ 출연을 시작으로, 1997년 1집 앨범 ‘8The Bridge’로 정식 데뷔와 함께 대한민국내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또한 유진 박은 소니 뮤직 레코드와 함께 음반작업하여 1집과 2집을 발매했는데 첫 번째 앨범 ‘The Bridge’는 백만 장이 팔려 플레티넘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후에도 대규모 행사와 콘서트 주요 연주자로 초청받기도 했다.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고 마이클잭슨 내한공연 등 내로라하는 무대마다 공연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혔고 한 달 공연 스케줄만 100여개, 천만 원에 육박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2009년 노예계약 파문, 2013년 곱창집 연주 사건이 불거지면서 그가 오랜기간 앓았던 조울증을 공개하며 '비운의 천재'라 불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과거 한 방송에서 소속사와 노예계약을 했다고 전해진 유진박은 곱창집에서 연주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