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출처=ⓒ영화 기생충 스틸이미지)

봉준호 감독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금의환향했다.


이번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것은 영화 '기생충'이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로 살 길이 막막한 기택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장남 기우는 운 좋게 명문대생 친구의 도움으로 고액 과외 자리를 얻게 된다. 이에 면접을 보기 위해 박사장 집으로 가게 되면서 두 가족이 만나게 된다. 가장 기택 역은 송강호, 박사장 역은 이선균, 박사장의 아내인 연교 역은 조여정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기생충은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정됐고 상영 후 8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평점 1위를 얻은 기생충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중 최고의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018년 제71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이 수상했으며 2017년 제70회에선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궤어'가 수상했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소식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연재 2019년 5월 2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영화 기생충은 실시간 예매율 44.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우리 영화를 아끼는 국민들과 함께 수상을 마음껏 기뻐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생충에 쏟은 많은 부들의 열정이 우리 영화에 대한 큰 자부심을 만들어냈습니다"며 "기생충도 너무 궁금하고 빨리 보고싶습니다"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1993년 영화 '백색인'으로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몸을 담기 시작했다. 이후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 수준높은 영화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으로 올라섰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은 오는 5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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