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22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김용환 수은 행장과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이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과 라오스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 증진 등 양국간 경제·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21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춤말리 라오스 대통령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해외투자 정책금융기관인 수은과의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라오스는 외국 기업들에게 가장 늦게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해 아시아의 마지막 신흥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수은은 EDCF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총 1888억원을 라오스에 지원한 바 있다.

김 행장은 "라오스는 은둔의 나라에서 벗어나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투자 유망국"이라며 "수은의 EDCF를 통한 차관자금과 수출·해외투자 정책자금 등 다양한 금융 방식의 조합,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조융자와 같은 맞춤형 금융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지난 22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을 만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과 라오스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 증진 등 양국간 경제·금융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오스 대통령,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이다.

(박정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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