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추가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추가했다(출처=위키미디어 커먼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의 계속되는 거부에도 굴하지 않고 또 다시 멕시코와의 사이에 지을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예산안에 추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 회계연도(2019년 10월 1일~2020년 9월 30일) 예산안을 제출했는데,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은 86억 달러(악 9조 7,600억 원)로 추가로 배정했다.

US 뉴스는 예산관리국의 러스 보우트 국장대행이 "무분별한 지출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되찾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우트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무분별하게 지출되는 돈을 줄이고 더 많은 자원의 우선 순위를 국경 경계선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안안은 '더 나은 미국을 위한 예산 : 약속은 지켜지고 납세자가 우선이다'라는 제목으로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이 내용에 따르면 국방을 위한 예산이 지난 해보다 5% 늘어난 7,500억 달러(약 851조 원)이고 다른 분야의 예산은 대폭 줄어들었다.

전체 예산 규모는 4조 7,000억 달러(약 5,330조 원)다. 미 연방 정부 사상 최고 수준이다.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 래리 쿠들로는 트럼프를 믿는 사람들 중 한 사람으로서 예산 상한제는 모든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안정적인 활주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제가 2019년과 마찬가지로 3%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미국이 적자 위협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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