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 가능성에 낙폭 줄여


▲ 30일 마감시황
[서울=내외경제TV] 남정호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로 장중 1940선까지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부양 가능성 시사로 낙폭을 만회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2.24p(0.11%) 내린 1958.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3.17p(0.57%) 하락한 557.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현지시각 29일 열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이하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발표 등으로 장 초반 1944p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리커창 중국 총리가 급속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새로운 부양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 등으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307억 원, 1298억 원을 팔았고, 개인은 1479억 원을 사들였다.

주요 등락으로는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4.5% 상승했고 삼성전기 역시 4.4% 뛰었다.

반면, 건설주는 관급 입찰 제한 및 담합에 대한 과징금 부과로 GS건설(-5.0%), 대우건설(-5.7%) 등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업종 별로는 건설(-3.3%), 철강금속(-2.2%), 종이목재(-1.5%), 서비스업(-1.3%) 등이 내렸고, 전기전자(2.7%)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달러강세 등으로 전 거래일 보다 8.1원 상승한 1055.4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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