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고가권 혼조


▲ 8일 오전 11시 증시 현황
[서울=내외경제TV] 고종현 기자 = 삼성전자의 실적이 발표됐다.

예상대로 영업이익 4조 원을 사수했으나 전년동기비 반토막의 실적은 상장기업들의 실적전망을 어둡게 했다.

시장은 2000p를 하회하면서 달러강세와 엔화약세로 악재가 산재돼 있는 모습이다.

전일 유럽발 성장둔화의 악재로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여기서 시장을 객관적으로 해석해보자.

얼마전 2070p를 넘어가냐 마냐를 시장은 기대했다.

이슬람의 지정학적리스크와 스코틀랜드 독립과 같은 여러 악재에 달러강세로 우리증시 수급은 빠져나가고 엔화약세로 우리나라 대형수출주의 경쟁력약화는 외국인 이탈의 촉매제가 됐다.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유럽과 일본이 디플레이션 선차단을 위해 통화완화를 지속하면서 올해 4분기까지의 전망자체는 어둡다.
앞에서의 이유로 이미 시장은 1970p를 가리키고 있다.

달러와 강세가 진정되고 실적바닥에 대한 시장의 공감대가 형성될수 있는 가격선까지 이미 하락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언제나 시장은 절대적인 가격의 평가가 아닌 상대적인 수급과 이탈로 가격선을 형성하며 등락했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면 과매도에 따른 자율반영역권에 들어선 것이다.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은 지난 7월 외국인의 순매수로 2093p까지 시장강세를 보였을 때의 모멘텀이다

그 당시에도 시장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우려감과 일본에 엔화약세와 같은 악재에 대한 인식은 이미 하고 있었다.

이후 외인의 수급은 이탈이 관찰됐으나, 그 당시 유입됐던 수급이 이탈됐다고 보여지진 않는다.
4분기 내에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단행시 상대적인 엔화약세의 영향은 희석될 수 있고, 이미 낮아진 실적눈높이는 더이상 나빠질게 없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환율방어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내수경기회복을 위한 금리인하를 많으면 2차례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어닝시즌에 들어섬에 따라 실적발표를 저가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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