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주인피자 테드 셰프 인터뷰] “낮은 접근성과 높은 가격 레스토랑 화덕 피자, 손쉽게 먹게 할 것”
2019-06-11 20:00:40
이보형 기자
우주인피자 테드 셰프
우주인피자 테드 셰프

[내외경제=이보형 기자 기자] [서울=내외경제tv] 이보형 기자 =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화덕피자’로 론칭 3개월 만에 만판 이상 판매를 기록한 냉동 피자 브랜드 ‘우주인피자’가 온라인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서울 시청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화덕 피자 고유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냉동 피자를 개발한 테드 셰프를 만나보았다.

Q. 우주인피자의 이름이 ‘우주인’인 이유가 궁금하다.
실제로 우주에 나간 우주인들이 피자가 먹고 싶어 3D 프린터까지 이용해 피자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뉴스를 봤다. 마치 해외에 나간 한국 사람들이 김치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연상되며 뇌리에 남았다. 그 뉴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세상 어디에서도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피자를 만들자는 의미에서 우주인피자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Q. 냉동 피자임에도 화덕에서 바로 꺼낸 맛이 나는데.
직화로 굽는 화덕 특유의 불향을 보존하기 위해 급속 냉각 시스템을 설계했다. 또 향과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육류에 주로 활용하는 진공포장을 적용했다.

Q. 해외에서 경력을 쌓고 있었는데 우주인피자와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국내 레스토랑 화덕피자는 접근성이나, 가격에 대한 허들이 높다는 인식이 서로 동일했다.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 맛본 피자가 아닌 새로운 맛을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신메뉴를 개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서서 함께하게 됐다.

Q. 처음 우주인피자를 먹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무엇인가.
파이브(5IVE) 피자를 추천한다. 사실 화덕피자의 대표적인 메뉴는 마르게리타 피자다. 하지만 마르게리타는 모짜렐라 치즈만 사용하기 때문에 맛의 개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래서 치즈의 맛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파이브 피자를 개발했다. 

파이브 피자는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피자 치즈인 모짜렐라와 체다 외에도 직접 만든 특제 리코타 치즈와 브리, 파마산, 체다까지 5가지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우주인피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피자다.

Q. 우주인피자 메뉴를 개발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나.
모든 음식은 냉동하면 수분이 얼어버리기 때문에 맛과 풍미가 일정 수준 떨어지고 변형이 일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바로 내왔을 때 가장 맛있는 상태보다, 얼렸을 때와 그것을 해동시켰을 때 가장 맛있는 상태를 가정하고 개발한다. 또한 모든 전자레인지에 잘 맞는 사이즈로 고려해 개발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한다. 

Q. 냉동 피자 브랜드로 이례적으로 서울 시청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는데.
현재 우주인피자의 메뉴는 6개인데,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때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하기에 온라인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Q. 셰프로서 매장관리에 힘쓰는 부분은.
셰프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맛의 유지와 청결을 신경 쓴다. 그리고 경영과 마케팅 측면으로도 꾸준히 고민 중이다. 매장의 위치를 고를 때도 직장인이 많이 다니는 스팟을 고려하다 시청점으로 정하게 됐다. 또 ‘피자와 맥주’라는 매장 콘셉트를 떠올리고 우주인피자와 잘 맞는 맥주도 까다롭게 골랐다. 한국적인 수제 맥주를 추구하고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와 협업 중이다.

Q. 냉동 피자 시장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데 우주인피자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주인피자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냉동 화덕피자다. 후발주자들이 따라 할 여지가 많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 오프라인 매장 진출 등 다양한 시도와 함께 맛과 가격 면에서의 꾸준한 보완을 고민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우주인피자를 시작하던 처음과 같다. 사람들이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던 화덕 피자를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전국 모든 사람들이 우주인피자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게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