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결혼정보회사 듀오, 미혼남녀 저출산 문제 인식 계속 하락해
2019-06-11 20:00:40
김태곤 기자
(사진제공=결혼정보회사 듀오)
(사진제공=결혼정보회사 듀오)

[내외경제=김태곤 기자 기자] [서울=내외경제TV]김태곤 기자 =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미혼남녀의 출산 인식을 조사 분석해 ‘2019 출산 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혼남녀의 70.4%는 ‘결혼 3년차 이내’ 출산 계획을 가졌다. 결혼 4년차 이후는 6.5%이고, 출산 포기는 23.1%로 나왔다. 첫 출산은 평균 1년 9개월째 계획했다. 

성별로 분석하면, 결혼 3년차 이하는 남녀 각각 76.8%, 64.4%이고, 결혼 4년차 이상은 6.2%, 6.9%였다. 특히, ‘아이 낳지 않겠다’는 출산 포기 여성은 3명 중 1명(28.8%)으로 남성(17.2%)과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출산 희망 자녀 수는 평균 1.8명으로 나타났다. ‘2명’을 낳겠다는 사람은 44.7%, ‘0명’ 24.5%, ‘1명’ 23.8%로 집계됐다. 3명 이상은 7%에 불과했다. 미혼남녀의 출산 희망 자녀 수는 우리나라 출산율에 비해 2배 높게 유지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OECD 최하위권으로 떨어져 0.96~0.9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반해 미혼남녀의 저출산 문제 인식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63.7%로 2017년 68.3%, 2018년 65.5%보다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여성은 2017년 62.9%, 2018년 58.3%, 2019년 52.8%로 2년새 10%p 낮아졌다. 남성은 각각 73.7%, 73.0%, 75.1%로 비슷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박수경 대표는 “현재의 인구정책은 밀레니얼 세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고정된 결혼관에서 벗어나 정책 기조를 개인 행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결혼생활이 행복하다’는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결혼과 출산 정책이 지원되어야 한다. 개인이 행복한 결혼을 지향하여 결혼과 출산이 삶의 질을 높이는 시대의 기틀을 하루 빨리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