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 인식도 인터넷에 비해 낮아

감소 추세에 있는 인터넷 중독률과는 달리 스마트폰 중독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자료에 의하면, 전반적인 하향추세에 있는 인터넷 중독(2005, 12.6% → 2012, 7.2%)과는 달리, 스마트폰 중독률은 2011년 8.4%에서 2012년 11.1%로 상승했으며, 특히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은 2011년 11.4%에서 2012년 18.4%로 60% 이상 증가했다. *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단위 : %) 구 분 2011 2012 청소년 11.4 18.4 성 인 7.9 9.1 전 체 8.4 11.1 ※ '11년 표준화된 스마트폰중독 척도를 활용해 최초 조사실시(조사대상:만10-49세) ? ? 반면, 스마트폰 중독률이 증가했음에도 그 심각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도는 69.1%로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 인지도(81.4%)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중독은 최근 부각된 이슈로 언론 등 사회적 관심이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휴대가 간편하여 인터넷에 비해 중독될 가능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조해진 의원(새누리당, 밀양시 창녕군)은 "대국민 홍보와 민간단체의 협조, 전문인력 양성 등 포괄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영?유아?어린이 중독의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 지원 등 사후대처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 말했다. 또한 "특히 부모 등 주변인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유아?어린이의 경우 청소년, 성인을 거치면서 다른 중독으로 빠지는 게이트웨이(gateway)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스마트 중독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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