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산업부 공공기관장 관용차 평균 3천350㏄… 유류비 월 82만원
등록일 : 2013-10-27 15:00 | 최종 승인 : 2013-10-27 15:00
편집국

[내외경제=편집국 ]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한적십자사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헌혈 회당 2,500원씩 적립하는 헌혈환부적립금 192억이 실제 '수혈비용 지급절차'와 '수혈비용 보상액 산출 기준'에 맞지 않게 운용되는 경우가 많아, 최근 3년간(2010년~ 2012년)만 해도 헌혈자 52만 명이 모은 적립금 13억여 원이 의료기관에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의 경우 국민건강보험 수혈자에 대해서는 수혈비용의 20%를 청구해야 하지만, 의료기관이 일반수혈자로 적용하여 혈액원에 수혈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에너지 공기업과 16개 준정부기관 기관장들이 타는 관용차의 평균 배기량이 3천349㏄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 평균 유류비는 82만원가량 썼고 기관장들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월 평균 145만원 정도로 파악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새누리당 원내부대표, 경남 거제시)의원이 27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산하 기관장 관용차량·연봉·재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조사당시 기관장이 공석인 2곳을 뺀 2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기관장들 중 두 명을 제외한 24명이 배기량 3천㏄가 넘는 대형승용차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기관은 한국전력과 5대 발전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과 코트라,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무역보험공사, 전력거래소, 산업단지공단,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16개 준정부기관이다.


배기량 평균은 3천349㏄로 조사됐고 가장 배기량이 많은 차량은 2014·2011년식 에쿠스(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와 2011년식 제네시스(가스공사)로 3천778㏄였다.

배기량이 가장 작은 차량은 2013년식 체어맨H(에너지관리공단)로 2천799㏄였다.


차종별로는 체어맨(체어맨W·H, 뉴체어맨 포함)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제네시스 6명, 에쿠스 4명, K9 1명 순으로 나타났고 대부분 렌트로 관용차를 운용하고 있지만, 남동발전·동서발전·전기안전공사·에너지관리공단·디자인진흥원 등 5개 기관은 4천만∼7천만원대 비용을 들여 차량을 구입했고 가장 비싼 차량은 2010년식 체어맨W로 7천993만원이었다.


최근 기관장이 선임된 곳을 제외한 21개 기관장의 올해 월 평균 유류비는 82만2천원으로 집계됐고 유류비를 100만원 이상 쓰는 기관도 5곳이나 됐다.


기관장들의 올해 월 평균 법인카드 사용액은 145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2개 기관(코트라, 전기안전공사)은 법인카드 사용액이 월 200만원을 초과했다.


기관장들의 2013년 평균 기본급(연봉)은 1억1천969만원이며, 성과급을 지급받은 12개 기관장의 평균 성과급 액수는 6천310만원이었다. 성과급은 기관 경영평가 C등급 이상인 곳만 지급하게 돼 있다.


김한표 의원은"고유가 시대 기관장들이 권위적 문화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전기자동차나 경차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외뉴스통신=조진태 기자)




환자가 헌혈자인지는 물론, 수혈비용 보상액 산출기준을 확인도 하지 않고, 의료기관이 청구한 비용을 그대로 지급함으로써 2010년 5억7천여만원, 2011년 4억2천여만원, 2012년 2억 4천여만원 등 총 12억 4천여만원을 의료기관 부당하게 지급했다. 게다가 대한적십자사는 자신들의 업무태만으로 2010년 이전에 과다 지급된 금액에 대해서는 소급청구 기간(3년)이 끝나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환수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희국 의원은 "이 기간 동안 헌혈 1회당 2,500원씩 적립해 온 헌혈환부적립금 192억은 헌혈자 768만 명의 피로 모은 소중한 기금"이라며, "현재 의료기관이부당하게 받아간 12억4천여만 원 중 4억여 원만 회수조치 되었고, 나머지 8억4천여만 원은 회수되지 않고 있는데, 더욱 큰 문제는 2010년 이전에 과다 지급된 금액에 대해서는 파악조차 안 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적십자사의 이런 안이한 관리태도를 보면 어느 누가 헌혈을 하겠느냐?"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운용해 부당지급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이고, 잘못 지급된 기금은 국민의 소중한 피를 환수한다는 마음으로 반드시 100%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 조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