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외경제TV] 이건수 기자 = 지역 홀몸노인의 가을 나들이 경비를 후원한 양동현 씨(59)의 미담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성심공인중개사사무소 양동현 대표는 관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 홀몸노인들을 위해 지난 23일, 180만원 상당의 나들이 경비를 지원했다.

노인돌봄서비스 지정 후원 사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된 양 대표는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평소 집에서만 생활하시면서 여유 있게 나들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 같다"며 "하루만이라도 맘껏 즐기시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국민속촌으로 즐거운 가을 여행을 떠난 70명의 어르신들은 농악놀이, 마상무예, 줄타기 등의 공연을 관람하며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입가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고, 세상 어디에도 없을 갚진 추억들을 쌓으며 끈끈한 유대도 다졌다.

평소 바깥활동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이번 가을 나들이 활동이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심신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영우 노인복지팀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뜻깊은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며 "후원금을 쾌척해 준 양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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