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팬들은 손흥민 개인기가 '거품 낀 바보'를 좌절시켰다고 극찬하고 있다. 망신을 제대로 산 까닭에
이에 따라 팬들은 손흥민 개인기가 '거품 낀 바보'를 좌절시켰다고 극찬하고 있다. 망신을 제대로 산 까닭에 "축구 인생 마감 임박"이라는 포스터도 등장했다. 다만 손흥민 개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사과 대신 동양인 비하에 올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진출처 = sns)

 

[서울=내외경제TV]주다혜 기자 = 손흥민 개인기 자체가 주는 영향력은 단순한 스포츠 사례가 아니라 '도덕전' '인륜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듯 싶다. 스포츠인들이 어떤 자세를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할지 손흥민 개인기 쇼가 보여줬다는 것이다.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한국의 복수는 '손흥민 개인기'였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의도했다면, 이는 정말 전사적인 경기 플레이어다. 어쨌든 손흥민 개인기는 인스타,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이 어떤 식으로 경기장에서 '못된 선수'를 혼내주는지 다시금 재부활되고 있다.

눕자마자 기절할만큼 인종차별의 중심에 선 못난 선수에게 직격탄을 날린 손흥민 개인기는 특급 선수로서 자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몸싸움도 아니고, 거친 언어 전쟁도 아니고, 선수단의 사과도 아닌, 그저 평범하게 경기에서 공 하나로 손흥민 개인기를 보여주면서 세계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당연히 손흥민 개인기를 통해 손흥민 주가는 또다시 올라가고 있다. 그의 이름 석자도 마감폭풍 세일을 하듯,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거론됙 있다. 그만큼 아찔했던 장면, 그만큼 통쾌했던 장면이 손흥민 개인기 바로 그 것이었다.

어제 경기를 지켜본 국민은 불쾌한 사연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논란의 선수로 지목을 받고 있는 발데스는 포토 촬영을 부탁한 대한민국 팬 옆에서 눈을 양쪽으로 찢어버리는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선보여 빈축을 산 바 있다. 그리고 손흥민 개인기는 그런 발데스를 '발'조차 쓰지 못하게 했다. 손흥민 개인기 앞에서 무력화된 순간이었다.

이에 따라 팬들은 손흥민 개인기가 '거품 낀 바보'를 좌절시켰다고 극찬하고 있다. 망신을 제대로 산 까닭에 "축구 인생 마감 임박"이라는 포스터도 등장했다. 다만 손흥민 개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사과 대신 동양인 비하에 올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손흥민 개인기 = kbs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