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세종-부산-서울-대구 순으로 많이 올라…거래량은 수도권 중심으로 소폭 늘어

 

▲ (사진출처=국토교통부)
▲ (사진출처=국토교통부)

 

[서울=내외경제TV] 김세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하여 전년 동기(1.84%) 대비 0.21%p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2.00%) 보다 0.05%p 높으며,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 전기 대비)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시도별로는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하였으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서울(2.38)은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며,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2.05) 보다 낮았다. 

지방권에서는 세종(3.49)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2.05) 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5.60)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울산 동구(-1.23),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하였고,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경남 거제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하였다. 

한편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25), 계획관리(2.16), 농림(2.08), 상업(1.87), 생산관리(1.76), 녹지(1.7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 보면 주거용(2.19), 상업용(2.05), 전(2.02), 답(2.00), 기타(1.71), 임야(1.5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 (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전년 동기 대비 6.9%(+106,497 필지) 증가하였으며, 전기 대비 5.7%(-100,826 필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2017년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하였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57.7), 대전(17.6) 순으로 증가하였고, 부산(△20.4), 대구(△18.1), 울산(△17.0) 등은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공업(13.5), 상업(8.0), 주거(5.4), 농림(4.5) 순으로 증가하였고, 녹지(△6.4), 자연환경보전(△5.5), 관리(△2.9), 개발제한구역(△0.8)은 감소하였다. 

지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공장용지(23.2), 대지(10.8), 임야(3.8)는 증가하였고, 전(△6.5), 답(△2.6), 기타(잡종지 등, △0.3) 순으로 감소하였다. 

건물 용도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공업용(41.0), 상업업무용(13.9), 주거용(13.5) 순으로 증가하였고, 기타건물(△6.5), 나지(△4.9)는 감소하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ksy0701@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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