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주다혜 기자] 항공대 동영상을 둘러싼 의혹이 현재 진행형이다. 성폭행이라는 주장이 있고, 연인 관계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 어떤 것도 실체가 밝혀진 게 없다. 학생들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반면, 항공대와 해당 남학생은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때문에 문제의 항공대 영상 역시 '합의된 영상'이며 '실수로 유출된 것'이라는 게 논란의 당사자 입장이다. 그렇지만 이는 여전히 미스테리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공유 여부다. 문제를 이슈화 시킨 글쓴이는 "300명 가까이 되는 공개된 장소에서 불법 음란물 유포 및 공유인 성범죄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남학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톡방에 (영상이) 올라갔던 것은, 당사자가 보내 달라고 요청해서 전달해 주려고 하다가 잘못 눌러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피해 여성이 영상을 달라고 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현재 항공대 관계자 측은 지난 10일 1차 조사를 통해 남학생을 면담한 상태이며, 이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항공대 측 주장에 따르면 남학생과 피해 여성은 연인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데이트 폭력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항공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영상 속에서 상대 여성의 머리채를 잡은 채 촬영 중이다. 결국 여성에 대한 폭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도둑 촬영을 진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누리꾼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항공대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