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주다혜 기자] 김성태 단식농성장 복귀가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드루킹 사건 특검' 실시를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한지 8일째 건강악화로 병원에 후송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중단을 거부하고 국회 앞 단식농성장으로 복귀했기 때문.

김성태 단식농성장 복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정치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한편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앞서 논평을 내고 "오늘 정오경 김성태 원내대표가 급작스런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로 응급실로 이송됐다. 단식농성 8일째 일"이라며 "그런데 구급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무의식 중에 윗옷을 올린 것을 두고 의도된 행동이나 자작극처럼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라고 비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의 농성장은 뜨거운 햇볕이 그대로 노출되는 국회 본청 계단 앞 공간"이라며 "파란 천막 하나와 비닐로 가림막 역할을 겨우 할 뿐이다. 아침시간만 지나면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농성장 안의 온도가 부지불식간에 치솟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뿐만 아니라 단식 농성 중인 김 원내대표의 건강상태는 악화되어 고온의 몸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으며, 혈압과 맥박도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오전에 김 원내대표를 진찰한 국회 의료진은 이대로 두면 심장쇼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병원행을 종용했었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닥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이었다. 고열과 가슴통증도 동반했기 때문에 실려가는 중에 갑갑한 느낌이 들어 무의식 중에 윗옷을 올린 것을 두고 의도된 행동인 것처럼 쓰는 것은 진실은 보지도 않고, 흠집만 내고 보려는 언론의 몹쓸 보도 태도"라고 일부 언론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특히 "김성태 원내대표는 물과 소금으로만 연명하며, 실내도 아닌 실외에서 드루킹게이트 여론조작 특검 관철을 위해 고군분투 해왔다. 병원을 나와서도 다시 농성장으로 복귀했다"라며 "오늘 오전 기습폭행 가해자 아버지가 찾아왔을 때도 '자식을 키운 애비로서 그 마음 잘 안다. 선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몸 상태보다 부정(父情)을 앞세워 다독였다. 그만큼 애절하고 진실된 심정으로 임하는 단식농성"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을 있는 그대로만 보도해달라"라며 "단식농성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흠집내기에 급급한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태 단식농성장 복귀 이미지 = KBS 뉴스 캡쳐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