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주다혜 기자]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메시지가 외신을 통해 일제히 전해졌다. 북한에 체포돼 있다가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3명이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귀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밤"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것.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지구촌을 눈물과 감동 그 자체다.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석방된 미국인들을 태운 군용기로 직접 오른 뒤 언론을 향해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한 뒤, 이들을 석방해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러한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소식을 접한 네이버 아이디 'kcja****'는 "풀려난 셋 다 한국사람, 한민족이구먼. 북한이 남한사람 풀어준 거 가지고 미국이 저렇게 좋아하다니, 나도 덩달아 좋아지는구나"라고 반겼다.

아이디 'armo****'는 "김정은에게 감사? 트럼프가 빨갱이네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아! 김정은에게 감사한단다. 트럼프는 빨갱이 맞지?"라고 일부 야권을 비꼬았다.

아이디 '1354****'는 "전쟁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교훈을 프럼프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평양이나, 판문점 북미회담은 북한 김정은의 완전한 무장해제나, 백기투항을 의미함."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아이디 'isli****'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감사는 무슨. 애초에 북한이 강제로 납치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더러운 범죄국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석방된 미국인 3명과 나란히 선 트럼프 대통령은 "석방시켜 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냄에 따라 성공적인 북미회담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장소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평양 방문'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답해, 평양 방문 가능성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럼프 김정은에 감사 이미지 = 연합뉴스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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